안녕하세요 잇님들! 오랜만에 두근두근 즐거운 취미생활 폿팅하러 온 '달토' 입니다! 요번에 핸드드립 수업에서는 핸드드립 방식 중 일명 '점드립'이라고 불리는 '고노 방식'에 대해 배워왔는데요! 왜 점드립이라고 불리는지 오늘도 향기로운 커피 향 가득한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XD

지난번 수업에서는 일본 칼리타사에 만든 드리퍼와 방식으로 '칼리타 방식' 핸드드립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일본 고노사에서 만든 고노 드리퍼와 방식으로 드리퍼가 원뿔 모양으로 생겨 물을 내리면 한 곳으로

모여들어 농축된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 방식이에요~

늦은 시간에도 열심히 집중하며 수업 듣는 수강생들의 모습 ^^

교수님께서 그동안 배운 드립 방식에 대해 복습해주셨는데 들어도 들어도 넘나 헷갈리는 것..ㅋㅋ

어떤 방식으로 드립 하는 우선 이론으로 듣고 시연을 하기 전에 커피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과자로 배도 살짝 채우고 시작했어요 ㅋㅋ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커피를 마시기 전에는 반드시 배를 채운 후에 마셔야 몸에

무리도 안 가고 커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고노 방식에 사용되는 여과지는 원뿔 모양으로 생겨서 요런 방식으로 접어서 드리퍼에 쏙~ 끼워주면 돼요. 칼리타 방식 때보단 접는 게 쉬워 금방 배워서 접을 수 있었어요. 핸드 드립은 여과지 접는 것도 어렵네요 ㅜㅜ ㅋㅋ

물을 데운 후, 세밀하게 분쇄한 원두 20g을 드리퍼에 평평하게 넣은 후 드립을 시작합니다!

고노드립은 이렇게 물방울을 한 방울씩 계속 떨어뜨려준답니다. 계속.. 계속... 팔이 아파도 계속.. ㅋㅋㅋ

물 방울을 점처럼 계속 떨어뜨리는 방식이라 고노드립을 '점드립'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1분 50초씩 물방울을

떨어뜨려 주는데 총 4차까지 쉬지 않고 물방울을 떨어뜨려줍니다.

한 곳에만 계속 집중해서 떨어뜨려주기 때문에 중간에 원 모양으로 띠가 생겨요! ㅋㅋ

저기 원 밖으로는 물을 안 떨어뜨리는 게 뽀인뜨!

총 4차까지 내리면 물이 이렇게 한가득 올라온답니다. 금방 볶은 좋은 원두를 사용해서 요렇게 크레마가 생긴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ㅎㅎ 서버에 총 240ml의 커피가 내려지면 이렇게 물이 많이 남아도 아깝지만 더 이상 내리면

안 돼요. 그것이 바로 고노방식의 길.

수작업으로 한 땀 한 땀 내린 고노드립 커피를 맛볼 시간! 정말 정성과 시간을 들여 만드는 커피라 일반 핸드드립 전문 카페에서도 잘 팔지 않는 커피라고 해요 ㅋㅋ 그런데 그 귀한 커피를 맛볼 수 있었다니 호강했어요 ㅋㅋ

커피색이 정말 진하죠? ㅋㅋ 한 방울씩 내려 농축된 커피라 색도 진하답니다.

한 방울 한 방울 내린 커피라 바디감이 정말 진하고 깊었어요! 칼리타 방식은 빠르게 내려 약간 거친 느낌이 드는 커피였는데 고노방식으로 만든 커피는 맛이 동글동글하다고나 할까요~ 입안 가득 부드럽고 진한 느낌이 물씬

느껴졌답니다.

내리는 방식에 따라 커피 맛이 요렇게 달라지다니 이래서 핸드드립에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교수님의 시연을 봤으니 이제 수강생들의 차례! ㅎㅎ 각자의 핸드드립 기구를 이용해 커피를 직접 내려보았어요.

우선 곱게 간 원두를 드리퍼에 놓고~

장인 정신을 잠시 빌려와 부동자세로 한 방울 한 방울 커피를 내렸습니다. 동포트에 물을 넣었더니 무겁기도 하고 익숙하지가 않아 물이 주르륵~ 나오더라구요 ^^;;

당황해서 다시 자세 고쳐 잡고 심혈을 기울이며 한 방울씩 내렸어요.

4차 추출까지 끝내니 물이 이만큼이나 차있었죠 ㅋㅋ 240ml까지 추출했으니 이제 빠이~

처음에 물이 주르륵 들어가서 4차 추출보다 전에 240ml가 추출됐어요 ㅋㅋ 의욕이 앞서다 보니 지난번과 똑같은 실수가.. ㅋㅋ 아 핸드드립 너무 어렵네요 ㅜㅜ

이번엔 아주 진한 한약을 득템 했습니다 ㅎㅎ

다른 수강생분들의 커피도 맛봤는데 진짜 내리는 사람에 따라 맛이 미묘하게 다르더라구요! 이것이 바로 핸드드립의 매력 아닐까요?! 매력 넘치는 핸드드립 '고노 방식' 이야기는 요기까지!

다음에 또 새로운 핸드드립에 대해 알려드릴 테니 기대해 주세요>.<